[넥슨컴퓨터박물관 개관]4년 건립 과정 거쳐 27일 공식 개관

우리나라 1호 컴퓨터 박물관인 `넥슨컴퓨터박물관`이 27일 제주에서 문을 연다.

국내 개인용 컴퓨터(PC)가 보급된지 30여년이 흐르면서 컴퓨터는 개인은 물론 기업·정부 활동에 없어선 안 될 기기로 자리잡았다. 업무를 처리하고, 게임을 즐기면서 또 하나의 세상에 자기 일과 추억을 쌓아간다.

세계적으로 컴퓨터와 게임에 관한 박물관은 미국 세너제이의 컴퓨터히스토리뮤지엄, 독일 베를린의 컴퓨터게임박물관, 미국 로체스터의 플레이스트롱뮤지엄이 꼽힌다. 해외 유수 박물관들은 최근부터 게임을 전시하고 게임기를 소장하는 등 온라인 세상을 보존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넥슨컴퓨터박물관은 국내외에서 온라인 게임 시장을 개척하고 발전을 주도한 우리나라의 게임 산업과 문화를 담아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급격히 발전한 정보기술(IT)과 관련 문화의 흐름을 짚어보고 앞으로의 발전 모습을 그려볼 수 있는 공간이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