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플레이어 요구하는 사회…직장인들 “책 읽을 시간 없다”

멀티 플레이어 요구하는 사회…직장인들 “책 읽을 시간 없다”

한 TV 프로그램을 계기로 전국에 ‘책 읽기 열풍’이 불었던 것도 이미 10년 전 일이다.

여전히 우리나라 국민의 독서량은 OECD 국가 중 꼴찌. 1인당 한 달 독서량이 미국은 6.6권, 일본 6.1권, 프랑스 5.9권, 중국 2.9권, 한국 0.8권이라고 한다. 이는 유엔 191개국에서도 166위로 최하위 그룹에 속하는 결과다.

최근 한 취업포털이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독서량 설문조사 결과도 비슷하다. 25.7%가 ‘한 달에 1권의 책을 읽는다’, 23%가 ‘한 권도 읽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 가지만 잘하면 인정받던 시대에서 한사람이 다양한 분야의 일을 수행해내는 ‘멀티 플레이어’를 선호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직장인들은 책을 읽을 만한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고 토로하고 있다. 여러 가지 분야에서 능숙해야 인정받는 ‘융합형 현대인’의 요구는 자연스레 시간에 쫓기는 바쁜 생활로 이어져 책 읽을 여유를 앗아 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핑계도 들지 않을 만한 책이 출간된다는 소식이다. 도서출판 생각나눔은 오는 8월 1일 자기계발서 ‘마음을 조깅하는 백과사전’을 출간한다고 밝혔다. 생각나눔 측은 책의 저자 윤초가 책 백 권의 내공을 단 한 권으로 집약해 짧고 간결한 문장으로 써 내려갔다면서 바쁜 시간에 허덕이는 직장인들을 위한 자기 계발 힐링도서라고 소개했다.

이전작 ‘영혼을 디자인하다’로 이름을 알린 작가 윤초는 이번 책의 본문을 통해 과일이 썩지 않으면 벌레는 안으로 파고들 수 없듯이 생각이 썩지 않으면 불행은 안으로 파고들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책을 읽는 모든 독자가 살아있는 동안만큼은 마음이 결코 가난하지 않으며, 그 모든 약점과 내면적인 동요 속에서도 정신적으로 위대하고 강력하고 또 부유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8월 1일부터 31일까지는 ‘마음을 조깅하는 백과사전’의 발간을 기념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인터넷 교보문고를 통해 구매번호를 남기면 노트북, 문화상품권, 저자친필사인 등을 증정하는 것으로 자세한 내용은 도서출판 생각나눔을 통해 알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