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는 잇단 해외 IT엔지니어링 사업 수주로 올해 상반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간 대비 20.7% 늘어난 4822억원, 영업이익은 244% 증가한 214억원이다.
포스코ICT는 상반기 해외 철강 시장 진출을 본격화 했다. IT엔지니어링 역량 기반으로 베트남 포모사 하띤 제철소의 420억원 규모 1단계 인프라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대만 포모사그룹의 자회사인 포모사하띤제철이 발주했다.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제철소 1단계 구축 사업도 참여한다.
에너지 사업도 적극 확대했다. 포스코에너지 인천복합화력발전소 송전용 접속설비 구축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비롯해 스마트 그리드 관련 기술을 일본시장으로 수출하는 성과도 이뤘다.
하반기에는 1000억원 규모의 베트남 호치민 도시철도 인프라 구축 사업을 착수한다. IBM과 준비 중인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도 선보인다. 이 솔루션은 산업용과 빌딩용 에너지관리시스템을 통합, 적용 가능하다. 국내 산업체와 주요 빌딩, 중국 등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지난 2010년 옛 포스데이타와 포스콘 합병 이후 IT엔지니어링 사업을 집중 육성했다”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합병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포스코ICT 2012년 상반기와 2013년 상반기 실적 현황
자료:포스코ICT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