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웨이브시스템즈(대표 어세룡)는 지난 2002년 설립된 전문 소프트웨어(SW) 기업이다. 사업영역은 크게 네 가지다. 가장 주력 분야는 웹 표준 분야다. 지난 2007년 웹 표준 통합 리치인터넷애플리케이션(RIA) 플랫폼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 차세대 웹 표준 기술인 HTML5 연구와 노하우도 축적하고 있다. 다수 웹 표준 기술 기반 솔루션도 보유하고 있다. 프레임워크, RIA 플랫폼, 하이브리드 앱 및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솔루션이 대표적이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올해 주력 제품인 웹표준 리치인터넷애플리케이션(RIA) `웹스퀘어`를 앞세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웹스퀘어는 지난 2007년 처음 출시돼 2011년 하이브리드 버전도 선보였다. 높은 수준의 웹 표준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타사 대비 최소 3년 앞선 제품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외산 솔루션 대비 국내 경쟁력 우위도 확보했다. 모바일 웹과 앱을 동시 지원 가능하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자체 기술로 저비용 구조를 실현, 수주 확대에 따른 고수익을 보이고 있다.
KT 차세대 표준 RIA 제품으로 선정된 데 이어 신한은행의 국내 최초 RIA 기반 오픈뱅킹 시스템에도 성공적으로 적용했다. 삼성전자 글로벌 전사자원관리(G-ERP) 표준 사용자환경(UI)으로도 선정됐다. 어세룡 사장은 “최근에는 삼성과 구글 등 스마트TV 적용 테스트를 완료해 N스크린 기반으로도 RIA 구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보험 시스템 분야에서도 높은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다이렉트보험 기간계 패키지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네 개의 다이렉트 전업 보험사 중 세 보험사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최근 현대해상,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세 개 대형 손해보험사 차세대 프로젝트 중 통합보상시스템 구축 사업을 연속 수주했다.
어 사장은 “대형 보험대리점이나 공제조합 대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보험 기간계시스템을 제공하는 사업도 추진한다”고 전했다.
모바일 플랫폼 기술 역량도 보유하고 있다. 아이폰 운영체계(iOS), 안드로이드 모바일 OS용 하이브리드 앱 원천기술을 갖췄다. 하이브리드 플랫폼과 웹 UI 개발도구를 결합한 제품도 최초로 출시했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자바 기술 선도 기업이기도 하다. 웹 애플리케이션 상용 J2EE 프레임워크 분야에서 금융권 선도 기업으로 손꼽힌다. 하나은행, 신한은행, 다이렉트보험사 등 다수에게 제품을 공급했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오는 2015년까지 웹표준·모바일 기술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RIA 등 세계 웹 표준 기술시장을 선도하고 SW사업을 강화해 높은 수익구조를 확립할 계획이다.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분야의 수직적 라인업을 갖추고 글로벌 인지도와 유통망도 확보할 예정이다. 어 사장은 “최고 수준의 인력과 기술 연구 역량을 보유, 사업 능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뷰] 어세룡 인스웨이브시스템즈 사장
“올해는 전년 대비 40% 늘어난 14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어세룡 인스웨이브시스템즈 사장의 말이다. 이를 위해 RIA 솔루션인 웹스퀘어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더욱이 최근 구글과 삼성전자 스마트TV에서도 웹스퀘어 적용 테스트를 완료해 N스크린 분야로 시장을 넓혀 나가고 있다. HTML5 플랫폼 시장도 공략한다. 최근 관련 기술 특허도 3종을 획득했다.
어 사장은 보험시장도 놓칠 수 없는 분야다. 과거 LG CNS 재직시절부터 금융사업본부에서 근무, 풍부한 사업 수행경험을 보유한 보험IT통이다. 어 사장은 “보험 기간계 분야에서는 충분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향후 공공금융 분야로 시장 공략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서 무리하게 공공 시스템통합(SI) 시장을 공략하지는 않는다.
기업을 운영하는 데 가장 중요한 인재 투자도 적극적이다. 어 사장은 “직원들이 IT트렌드가 뒤처지지 않도록 다양한 세미나나 포럼에 참석시키고 있다”며 “매년 해외서 하는 개발자 포럼에도 회사 비용으로 직원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