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기차 민간보급에 르노삼성 차 인기

제주특별자치도는 6월 27일부터 지난 26일까지 국내 최초로 도민을 대상으로 전기자동차 구매희망 신청을 받은 결과 총 472건에 487대가 신청 접수됐다고 29일 밝혔다. 당초 보급 예정인 160대의 세 배가 넘는 수치로 3대 1의 경쟁이다.

차종별로는 르노삼성의 `SM3.Z.E`가 296건(307대), 기아자동차 `레이EV`와 한국GM의 `스파크EV`는 각각 140건(144대), 36건 (36대)으로 나타났다. 경차에 비해 준중형 차량을 선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기간 도민 신청접수는 413건, 도내 기업체에서 45건, 영농법인 등에서 14건이 접수됐다.

김홍도 제주도청 스마트그리드과장은 “전기차 신청률이 높은 건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민간 보급 사업으로 2300만원의 구매 보조금과 충전기 설치지원이 주효했다”며 “신청접수자중 국가유공자·장애인·다자녀가구 등의 서류검토를 마무리한 후 8월 공개추첨을 실시해 최종 160명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