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밸리, 검찰 압수수색 당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수사 사건의 불똥이 보안업계로까지 번졌다.

검찰은 29일 오전 상암동에 위치한 DB보안업체 웨어밸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사와 수사관은 이날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자료, 법인·주주 관련 문건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웨어밸리가 설립될 때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일부 사용됐거나, 웨어밸리가 비자금 세탁에 이용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증자과정에서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