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디자인센터, KDM프로그램 국내외 디자인어워드 휩쓸어

대구경북디자인센터(원장 정용빈)가 운영하는 글로벌 디자인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코리아디자인멤버십(KDM)`이 국내외 디자인 어워드를 휩쓸고 있다.

KDM은 올 상반기 동안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iF Product Design Award)`와 `LG U+ 앱디자인`,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 `핀업 디자인 어워드` 등 총 3개 어워드에서 26점의 작품이 대거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김미연씨(계명대 4년)팀이 밥 물의 양을 쉽게 맞출 수 있는 1인용 `라이스팩`으로 본상을 수상했다. 또 이들은 LG U+ 앱디자인 공모전에서 둘만의 비밀 커뮤니티를 만들어주는 모바일 앱 `비트윈`을 리디자인해 대상을 받았다.

핀업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김지우씨(창원대 3년)가 `안전빨대컵`으로 금상을, 김규태씨(대구가톨릭대 4년)팀 등이 `히든카드`로 은상을 받았다.

대구경북디자인센터는 KDM 수상비결이 독창적이고 체계적 디자인 인재 양성 노하우로 보고 있다. KDM은 소수정예 글로벌 디자이너 양성 프로그램으로 우수한 크리에이티브 감각을 보유한 학생들을 매년 15명 내외 엄선해 회원제로 운영한다.

선발된 학생은 창의적 및 융합적 디자인 사고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받고 글로벌 역량을 키우기 위해 해외 선진 교육기관 인턴십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정용빈 원장은 “시장과 산업의 빠른 변화에 따라 디자인 정보나 교육 방향도 다변화하고 있다”며 “창의적이고 융합적 사고를 발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