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가장 많은 수상제품을 배출했다.
LG전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7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총 9개 부문 수상으로 업계 최다 수상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최첨단 에너지 솔루션 TMS기반의 지능형 고효율 시스템 에어컨`이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또 국내 유일의 `가스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에어컨(GHP)`으로 산업통상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최고상을 받은 제품은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8%까지 절감시킨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상업용 인버터 에어컨이 `에너지기술상`을 받은 것을 포함해 `휘센 챔피언 스타일 에어컨`과 LED 조명 `컨버터 외장형 PAR LED 램프`가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환경부장관이 수여하는 `에너지대상`을 받은 냉장고 `지펠 T9000` 등 생활가전, 영상가전, 복합기, LED 조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역량을 인정받았다. 지펠 T9000은 900리터급 냉장고 중 최저(28.5㎾h) 소비전력을 자랑한다.
삼성전자는 전기사용료를 대폭 줄인 에어컨 `Q9000`, 드럼세탁기 `버블샷3 W9000`, 일반냉장고(RT25FARDWW), 시스템에어컨 `DVM S`, 스마트TV `F7100`, 모니터(S24C450B), 복합기(C463W)와 LED 조명(PAR30)까지 수상작을 배출했다. 삼성전자는 전체 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4년 전보다 31% 향상시켰다.
이밖에 순간가열시스템을 탑재한 코웨이의 `다빈치 정수기(CHP-010E)`가 에너지기술상을, 교원그룹 `와우비데`가 에너지위너상에 선정됐다. 또 신성엔지니어링의 `원심식 냉동기(SCR-TH Series)`와 캐리어에어컨의 `중대형 인버터 히트펌프(CPV-Q1107FX)` 에어컨도 에너지위너상을 받았다.
올해로 17년째를 맞는 에너지위너상은 소비자시민모임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와 에너지관리공단 등이 후원한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