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안전사고 책임물어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대표 경질...후임 박중흠 부사장 내정

삼성은 1일 삼성정밀화학 내 SMP(폴리실리콘 생산법인)사의 신축 공사장 물탱크 파열 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어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을 경질했다. 삼성엔지니어링 후임 대표이사로는 박중흠 운영총괄 부사장이 내정됐다.

이번 인사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투자를 대폭 늘리고 조직문화 개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또 다시 사고가 발생한 것에 따른 문책 성격이다. 삼성은 그룹 모든 계열사에 안전환경 의식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관계사 CEO들에게 안전환경 관련 시설투자 조기 집행과 추진중인 안전환경 전문인력 확충을 포함한 안전환경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최우선적으로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