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는 공석이었던 비상임위원 3명의 위촉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원자력안전위원회 2기 위원 9명의 구성이 완료됐다.
이날 선임된 위원은 김광암 법무법인 로고스 변호사(52), 염재호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 겸 행정대외부총장(58),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48)다.
김 변호사는 지난 6월 출범한 원안위 산하 `원자력 안전 옴부즈만 제도`의 초대 옴부즈만을 맡고 있다. 성균관대 법대와 사법연수원 17기 출신으로 인천지검 형사2부장검사를 거쳐 2005년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다.
염 교수는 1990년부터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를 맡고 있으며 지난해 9월부터 고려대 행정대외부총장을 겸직하고 있다. 최 교수는 캐나다 워터루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08년 고리 원전 1호기의 수명연장(계속운전) 평가 시 안전성평가에도 참여한 바 있다.
2기 원안위는 이은철 위원장, 김용환 사무처장 등 상임위원 2명과 나성호 국제원자력안전학교 대우교수, 임창생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자력공학과 초빙교수, 김익중 동국대 의대 교수, 김혜정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위원장과 이날 선임된 위원 등 비상임위원 7명으로 구성을 마쳤다. 원안위는 오는 7일 신임 위원 간 간담회를 연 후 12일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