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나눠서 쓰자, 타임차퍼족(Time chopper)에 도움되는 앱은?

대학가에 다양한 취업활동에 바쁜 시간을 쪼개 사용하는 일명 `타임차퍼족(Time chopper)`이 늘고 있다. 남보다 튀는 스펙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이 필요한 상황에서 시간관리가 취업의 승패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현명한 타임차퍼족이 즐겨찾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한다. 위버스마인드가 출시한 `뇌새김 토익 스피킹`은 단기간 취업에 필요한 목표 레벨을 획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2주∼2개월로 원하는 학습기간을 설정하면 최적의 커리큘럼을 자동으로 제공, 단기간 토익 스피킹 향상에 도움을 준다. 강의를 통해 파트별 문제 접근 전략을 학습하고 이를 적용해 연습한 뒤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발음, 억양, 강세까지 원어민과 비교해 준다. 기존 학습 방식으로는 어려웠던 말하기 연습과 개인별 맞춤학습이 가능하다.

카카오톡 등을 이용한 모바일 스터디 모임도 인기다. 카톡스터디는 스터디원들과 단체 대화창을 개설해 정해진 시간에 출석체크하고 영어퀴즈나 대화, 토론 등 사전에 정한 내부 규칙에 따라 학습을 진행한다. 도서관이나 특정 장소로 모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다. 학습여부는 인증샷으로 확인하고 어길 시에는 기프티콘으로 벌금을 낸다.

도서관에서 빈자리 찾기 애플리케이션도 인기다. 도서관 좌석정보 앱을 활용하면 설정에 따라 각 지역 도서관뿐 아니라 대학 도서관까지 조회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최근 소니가 출시한 스마트 워치는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동해 휴대폰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작업을 손목 시계에서 할 수 있다. 휴대폰에 저장돼 있는 일정을 진동을 통해 알려주며, 자세한 내용까지 확인할 수 있어 강의 시간표는 물론이고 영어학원, 스터디, 팀 과제를 위한 모임 등 바쁜 대학생 및 취업 준비생들의 꼼꼼한 시간관리까지 돕는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