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코리아가 5일, 재규어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스포츠카라는 평가를 받는 2인승 컨버터블 스포츠카 ‘F-TYPE’의 공식 출시행사를 ‘반얀트리 서울’에서 갖고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가장 큰 특징은 주행성능. 다이내믹 주행 안정 장치인 트랙 DSC(Dynamic Stability Control) 모드와 F-TYPE S 모델의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LSD: Limited-Slip Differential), ‘F-TYPE V8 S’는 전자식 액티브 디퍼렌셜(EAD: Electronic Active Differential) 등을 탑재했다. 또한 F-TYPE 모든 모델에 고강도 초경량 알루미늄 모노코크 바디를 채택하고 있다. 우주항공 기술에서 사용하는 에폭시 접합과 리벳?본딩 방식을 썼고, 알루미늄 합금 AC300을 F-TYPE에 맞게 다듬어 코어 차체 무게는 261kg에 불과하다. 또한 가볍지만 비틀림 강성은 다른 재규어 차보다 30% 높고, 민첩성, 가속, 제동 등 주행 성능은 물로 연비 향상, CO2 배출량 감소 등과 같은 특성을 갖는다.
국내 출시하는 F-TYPE은 총 3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경량화 된 F-TYPE의 심장은 재규어 신형 수퍼차저 엔진을 이식했다. ‘F-TYPE’과 ‘F-TYPE S’는 3.0리터 V6 수퍼차저 엔진을 탑재해 각각 340마력(@6,500rpm), 최대 토크 45.9kg.m(@3,500-5,000rpm)과 380마력(@6,500rpm), 최대토크 46.9kg.m(@3,500-5,000rpm)을 발휘한다. 최상위 모델인 ‘F-TYPE V8 S’는 5.0리터 수퍼차저 V8엔진이 뿜어내는 495마력(@6,500rpm), 최대토크 63.8kg.m(@2,500-5,500rpm)의 강력한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이런 엔진과 맞물리는 ‘8단 퀵시프트(Quickshift) 변속기는 25개 프로그램을 통해 주행 습관 및 도로 조건에 빠르게 반응한다.
소프트톱은 신슐레이트 소재로 돼 있어 개폐시간 12초, 시속 50km/h 이하 주행 중에도 여닫을 수 있다. 또한 3,000rpm에 도달하면 독특하고 풍부한 배기 사운드를 제공하는 액티브 배기 시스템을 통해 F-TYPE만의 오픈 에어링을 느낄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F-TYPE의 출시로 재규어는 높은 성능과 독보적인 감성 품질을 갖춘 새로운 브리티시 럭셔리의 전형을 고객에게 소개하게 됐다”며 “미래 지향의 디자인과 첨단 주행 성능의 F-TYPE으로 차별화 된 오픈 투어링의 정수를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가세를 포함한 국내 판매가격은 F-TYPE은 1억400만원, F-TYPE S 1억2,000만원, F-TYPE V8 S 1억6,000만원이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