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화학기업 바커가 실리콘사업부의 지역별 사업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바커 실리콘사업부는 전기전자·퍼스널 케어 등 응용 시장별로 사업을 운영해왔다. 바커는 이번에 아시아·유럽·중동·아프리카·남미·북중미 등 각 지역으로 사업부를 재편했다. 조직개편에 따라 아시아 시장에 특화된 실리콘 사업을 펼치게 된다. 아시아 지역을 위한 지원팀도 신설했다.
바커 실리콘 사업부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싱가포르, 뭄바이(인도), 진천(한국)과 상하이(중국) 등에 현지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공장에서 퍼스널 케어 산업부터 부직포, 그리고 종이, 플라스틱 프로세싱 산업 부문에 이르는 실리콘 제품을 생산 중이다. 바커는 이번 조직 개편이 지역 맞춤형 제품 개발을 비롯해 비즈니스 전략도 시장에 따라 운영하는 보다 적극적인 현지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에서는 아시아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전기전자 실리콘 기술을 지원한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