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미 워싱턴서 전문가 자문단 회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황주호 원장)은 5~6일 이틀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KIER 보유기술 설명회`와 `해외에너지전문가자문단 회의`를 동시 개최했다.

5일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열린 `KIER 보유 기술 설명회`에는 미국 에너지부 에너지효율 및 재생에너지 분야(Office of Energy Efficiency and Renewable Energy) 책임자인 케리 더간(Kerry Duggan)를 비롯해 해외공관담당관, 정책·기술 전문가, 전문 컨설턴트, 각국 미디어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5일 미국 워싱턴 D,C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열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보유 기술 설명회 현장.
5일 미국 워싱턴 D,C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열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보유 기술 설명회 현장.

6일 캐피탈 힐튼 호텔에서 열린 해외에너지전문가자문단 회의에는 찰스 퍼거슨(Charles Ferguson) 전미과학자협회 회장, 주드 벌든(Jud Virden) 북서태평양 국립연구소 부소장 , 로저 발렌타인(Roger S. Ballentine) 그린 스트레티지 대표 등 세계 각국의 에너지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해 국제 에너지기술 동향과 미래 에너지기술 발전상에 대해 토론했다.

이번 행사를 공동주최한 플로렌스 노-리(Florence Lowe-Lee) 글로벌 전략 경영원 대표는 “청정에너지인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에너지는 물론 에너지 절약까지 고려한 최적의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위해 한국과 협력할 것”이라며 “한미 모두에 유용한 정책과 기술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3회째 열린 해외에너지전문가자문단 회의는 그동안 개발도상국을 주 대상으로 했던 한국 에너지기술수출이 세계 선진국과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황주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은 “세계 정치의 중심지이자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는 워싱턴 D.C에서 보유기술 설명회와 전문가 자문단 회의를 개최할 수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의미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에너지기술을 대외에 알리고, 긴밀한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기업이 세계로 진출하는 가교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