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전력수급경보 `관심` 발령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올 여름 들어 두번째 전력수급경보 `관심`이 발령됐다.

전력거래소는 9일 오후 1시 39분부로 예비력이 350만㎾ 미만으로 떨어져 전력수급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관심 단계는 전력예비력이 400만㎾ 미만인 상태가 20분 이상 지속되거나 350만㎾ 미만으로 떨어지면 발효된다.

전력수급경보 관심단계가 발효되면서 8일에 이어 9일에도 기업들의 절전을 유도하는 수요관리 시장이 열렸다.

한전은 절전규제 및 산업계 휴가일 조정, 자율절전 등의 대책에도 전력사용량이 증가가 계속돼 수요관리시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또 변압기 탭 조정 및 무인변전소 근무자 배치, 송전설비 특별 순시 등을 통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