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인버터 제조기업 카코뉴에너지코리아가 생산라인 증설에 나선다.
카코뉴에너지코리아는 이달 말까지 태양광 인버터 제조공장 확장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연산 250㎿ 규모 기존 인버터 제조 공장을 600㎿ 규모로 확장·이전한다. 공장 부지는 종전 성남시 하대원동 인버터 제조공장 인근이다.
회사 측은 최근 일본 등 신시장 발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제조라인 증설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일본지사 설립 이후 신규 물량 확보에 성공하면서 실적이 없던 일본 시장에서 올해 100㎿ 신규 물량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OCI가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에 건설하는 400㎿ 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사업의 태양광 인버터 공급사로 선정되는 등 기존 미국, 유럽 시장에서도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신성솔라에너지 등과 지난달 국내 수상 태양광 시장에 진출하는 등 신규 시장 발굴에 주력하면서 세계 태양광 인터버 시장에서 10%대 점유율을 확보했다.
시종규 영업본부장은 “일본 등 신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면서 신규 주문 물량이 늘고 있어 현재 생산라인으로는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해 증설을 결정했다”면서 “향후 국내 태양광기업과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는 등 신시장 발굴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
최호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