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모바일샵 여의도 진출...중순이후 대형 AS센터도 가동

삼성전자가 여의도에 스마트폰과 PC 등 IT기기 전문유통점 `삼성모바일샵 여의도점`을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여의도 증권거래소 맞은편에 860㎡의 크기 2층 규모로 기존 모바일샵에 비해서 면적이 큰 편이다. 체험형 판매점에 이어 오는 19일부터는 IT기기 전문 서비스센터도 가동할 예정이다.

여의도는 서울 요충지로 꼽히지만 실제 주거하는 사람보다는 직장인의 이동이 많다. 주말에도 유동인구가 적은 편이다. 이 때문에 여의도에는 그동안 하이마트나 전자랜드를 포함해 삼성전자·LG전자 모두 대형 가전유통매장을 두지 않았다.

이같은 특성을 반영, 삼성전자는 여의도에 진출하면서 TV와 세탁기·냉장고를 주로 판매하는 가전전문유통점(디지털프라자)이 아닌 모바일샵을 개설해 스마트기기 위주의 판매에 집중하기로 했다. 고소득 직장인이 많아 스마트기기 수요가 크다는 점이 반영됐다. 또 주요 요충지로 꼽히는 여의도에 거점형 서비스센터를 가동하면서 AS를 보강하고 브랜드 이미지 제고까지 노리는 전략이다.

삼성모바일샵 여의도점은 오픈을 기념해 기기 특가할인 판매와 사은품 행사를 진행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