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 정책 민관 공동 추진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스마트그리드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민관 공동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구자균 한국지능형전력망협회장(LS산전 부회장), 박상진 한국전지협회장(삼성SDI 사장) 등 산·학·연 전문가들과 `스마트그리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간담회는 스마트그리드 추진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민간부문의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왼쪽 세 번째)은 12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산·학·연 전문가들과 `스마트그리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윤 장관이 행사에 앞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왼쪽 세 번째)은 12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산·학·연 전문가들과 `스마트그리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윤 장관이 행사에 앞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산·학·연 관계자들은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대한 큰 관심과 참여 의지를 표명하고, 제도 개선과 시장 창출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에 대해 다양한 주문을 내놨다. 특히 요금체계 개편, 전력 재판매 허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을 위한 제도 개선, 지능형 수요관리서비스 육성, 스마트미터기 전환계획과 확산사업 추진계획 등에 대해 조속한 대안과 방향 제시를 요청했다.

윤 장관은 “정부차원에서 정책적으로 해결할 부분은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할 부분은 충분한 검토와 논의과정을 거쳐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정부의 역할은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고 실제 투자는 민간부문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ESS 보급 활성화 방안,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추진계획, 지능형 수요관리서비스 육성방안, 스마트미터기 전환계획 등 스마트그리드 활성화를 위한 핵심정책들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