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총장 이은우) 2013 후기 학위수여식이 16일 오후 2시 UST 본부 강당에서 졸업생, 학부모를 비롯한 미래창조과학부 이상목 차관, 채영복 전 과학기술부 장관, 정부출연연구원 원장 등 내외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UST는 박사 17명, 석사 73명(한국인 62명, 외국인 28명) 총 90명의 학위자를 배출한다.
총장상은 인도출신의 프라빈 판다리나스 우파레 박사(Pravin Pandharinath Upare, 한국화학연구원 캠퍼스, 청정화학 및 생물학)와 김미연 석사(한국과학기술연구원 캠퍼스, 생체신경과학)가 수상한다.
프라빈 판다리나스 우파레 박사는 재학기간 중 화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앙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의 자매지 `켐서스켐(ChemSusChem)`에 제1저자 게재를 비롯한 과학기술논문색인(SCI)급 논문 4편을 게재했다.
김미연 석사는 재학기간 중 `수면뇌파의 수면조절 매카니즘 규명`에 관한 논문을 세계적 과학학술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제1저자로 게재했다.
이외에 임재규 박사(한국해양과학기술원 캠퍼스, 해양생명공학), 이지민 석사(한국생명공학연구원 캠퍼스, 청정화학 및 생물학), 김경래 석사(국가핵융합연구소 캠퍼스, 핵융합 및 플라즈마) 등 7명이 해당 분야의 저명 SCI 저널에 1저자로 논문을 게재했다.
박사학위 취득자들의 1인당 SCI급 논문 편수는 3.59편, 특허 출원·등록 1.41개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해 7월, 모든 학위수여 요건을 충족한 상태에서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난 고 백정호 씨(한국천문연구원 캠퍼스, 천문우주과학)에 박사학위가 수여됐다.
백 박사는 천문연 박필호 원장의 지도학생으로, 재학기간 중 지구과학 분야 SCI 저널 `테라노바(Terra Nova)`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한국 유일의 국가연구소대학 UST는 현재까지 박사 232명, 석사 625명 총 857명의 우수한 석〃박사 인재를 배출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