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석박사급 창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BK(두뇌한국)21 플러스` 지원 대상에 서울대 등 64개 대학(195개 사업단 및 280개 사업팀)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19년까지 7년간 매년 약 2500억원을 투입해 과학기술 분야 1만5700명, 인문사회분야 2800명 등 석박사급 1만8500명을 지원하는 대학원 지원사업이다.
특히 지난해까지 진행된 2단계 BK21 사업(WCU·세계수준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포함)에 비해 지역 우수대학원 지원 비중이 24%에서 35%로 높아졌다. 이번에 선정된 64개 대학은 올해만 2526억원을 지원 받는다.
선정결과를 보면, 대학원 학부 및 학과 단위로 지원하는 과학기술 분야 사업단(대형)에 36개 대학 190개 사업단이 신청, 이중 144개 사업단(기초과학 39개, 응용 및 기타 중점 86개, 융복합 19개)이 선정돼 1,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사업단은 연간 1490억원을 지원 받는다. 이 지원금은 약 1만2300명의 과학기술분야 대학원 석박사 과정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연구하는데 사용된다.
144개 과학기술분야 사업단 외에 인문사회분야 51개 사업단도 함께 선정됐다. 인문사회 사업단에는 매년 250억원을 지원한다. 이들 대형 사업단 외에 교수 팀 단위로 지원하는 사업팀(소형) 분야에는 108개 대학에서 866개 사업팀이 신정, 이중 과학기술 분야에서 208개 팀이 뽑혔다. 이들 사업팀은 연간 550억원을 지원 받는다. 전체 195개 사업단 과 280개 사업팀 중 지역대학 사업단은 73개, 사업팀은 136개가 각각 뽑혔다.
교육부는 9월 중 선정 대학과 협약을 체결하고 연말 현장실사에 나선다. 또 오는 2015년에는 전면 재평가 방식 중간평가를 해 성과가 미흡한 사업단은 탈락시키고 2016년 지원사업단을 새로 정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는 `BK21 플러스` 사업 중 글로벌인재양성형과 특화전문인재양성형은 오는 9월말 선정해 각각 160억원 과 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단(팀) 수 및 사업 비중 지역대학 비율
◇BK21 플러스 사업 인력양성 계획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