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중국 진출 20주년 맞춰 중국 가전 시장 공략 고삐 죈다

LG전자가 중국 진출 20주년에 맞춰 대대적인 전시회로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의 위상을 강화한다.

LG전자는 내달 15일까지 중국 10개 도시에서 프리미엄 세탁기, 냉장고, 로봇청소기 등 생활가전을 체험할 수 있는 로드쇼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행사는 중국 시장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베이징을 시작으로 청두, 광저우, 충칭, 난징, 선양, 상하이 등 중국 주요 10대 도시에서 `생활의 지혜, 건강한 삶`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LG전자는 내달 15일까지 중국 10개 도시에서 프리미엄 세탁기, 냉장고, 로봇청소기 등 생활가전을 체험할 수 있는 로드쇼를 진행한다. 중국 베이징 행사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LG전자는 내달 15일까지 중국 10개 도시에서 프리미엄 세탁기, 냉장고, 로봇청소기 등 생활가전을 체험할 수 있는 로드쇼를 진행한다. 중국 베이징 행사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독보적인 기술을 탑재한 `블랙라벨` 세탁기, 910리터 대용량 냉장고 `V9100` 등 프리미엄 생활가전을 대거 선보인다. 최근 중국 내 관심이 높아지는 로봇청소기, 침구청소기 등 소형 가전도 소개한다. 중국에 첫 선을 보인 블랙라벨 세탁기는 다양한 기능을 스마트폰을 사용하듯 손으로 터치하면 작동시킬 수 있다. 히팅 기능도 탑재돼 온수를 연결하지 않고도 세탁물 온도를 최대 60℃까지 데울 수 있다. 세탁통 전체에 스테인리스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도 뛰어나다. V9100은 상냉장 하냉동 구조로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냉장실은 상단에, 오랜 기간 보관이 필요한 냉동실은 하단에 배치했다. `냉장고 안에 있는 또 하나의 냉장고`로 각광받고 있는 `매직스페이스` 기능은 사용이 편리하고 전기료까지 아낄 수 있다. 매직스페이스는 중국에 출시된 냉장고 제품 중 유일하게 LG 제품에만 적용된 기능이다. LG 침구청소기는 침구를 두드려 미세먼지와 진드기를 효과적으로 떨어내는 `진동펀치`와 머리카락까지 깨끗하게 쓸어 담는 `회전 브러시`로 침구 속 먼지 제거 성능이 뛰어나다. 집안 구석까지 깔끔하게 청소해 주는 사각로봇청소기도 공개한다.

LG전자는 로드쇼를 계기로 중국 생활가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신문범 LG전자 중국법인장(사장)은 “LG전자는 대용량 고효율, 6모션, 매직스페이스 등 혁신적 기술과 디자인을 겸비한 최고급 가전제품으로 중국 가전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며 “중국 소비자에게 건강하고 스마트한 삶을 구현할 수 있는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이미지를 굳혀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1993년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에 생산법인을 처음 설립했다. 현재 14개 생산법인, 2개 판매법인과 2개 연구개발(R&D)법인 등 총 18개의 현지법인을 운영하며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