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반도체-모토모테크원, 발광LED정류회로 개발 및 특허출원

세이브반도체-모토모테크원, 발광LED정류회로 개발 및 특허출원

국내기업에 의해 세계 최초로 ‘발광 LED 정류회로’가 개발됐다. ㈜세이브반도체와 ㈜모토모테크원은 발광LED정류회로를 개발해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판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세이브반도체와 모토모테크원이 개발한 발광LED정류회로는 기존제품보다 작동단계를 대폭 축소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제품이 PFC+AC-DC컨버터+LED드라이버 등의 세 단계를 거쳐야 했다면, 발광LED정류회로는 이를 한 단계로 축소했다.

작동단계의 축소는 여러 순기능을 낸다. 무엇보다도 LED조명의 수명 단축과 잦은 고장의 주원인으로 지목돼온 컨버터 등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발광LED의 수명을 기존의 5배인 5만시간까지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게 됐다. 업체는 수명이 늘어나면서 무상A/S 기간 역시 5년으로 늘렸다고 한다.

그동안 LED업계의 성장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해온 발열문제 역시 해결했다. 발열이 기존의 60% 이상 감소해 정류다이오드의 수명 또한 10년 이상으로 늘릴 수 있게 됐다. 정류다이오드와 발광LED의 수명이 기존의 수배로 늘어나면서 가장 반색하는 곳은 바로 각 지자체들이다. 가로등의 유지보수비용이 매년 만만치 않게 들어가는 지자체에서는 유지보수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제품에 비해 에너지 소비량 역시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것 또한 발광LED정류회로의 강점이다. 기존 가로등의 80W 제품은 40W 이하로 대체되며, 150W 제품은 80W 이하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다. 과도한 전류 인가에 의한 LED 손상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전력소모량을 50% 수준으로 줄일 수 있었던 것이다.

관계자는 “기존 제품의 경우 직류(DC)전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별도의 AC-DC정류컨버터 등의 전류변환 장치가 필요했다. 또한 고온에 약해 온도가 조금만 올라가도 조명의 수명에 악영향을 미치는 결함이 있었는데 발광LED정류회로는 그 문제들을 모두 해결했다”고 밝혔다.

모토모테크원이 설계하고 세이브반도체가 생산하는 발광LED정류회로가 본격적으로 보급되면 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절약 운동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