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콘시스템, 미국 USAI·AFC와 수출업무 MOU 교환

무인항공기 전문업체 유콘시스템(대표 전용우)은 최근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2013 국제무인시스템 전시회`에서 미국 방산제품 제조업체 USAI, 미국 방산물자 조달 전문업체 AFC와 자사가 개발한 무인항공기의 대미 수출업무에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9일 밝혔다.

전용우 유콘시스템 사장(왼쪽에서 세번째)과 브루스 슈메이커 2세 미국 AFC 사장이 MOU를 교환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전용우 유콘시스템 사장(왼쪽에서 세번째)과 브루스 슈메이커 2세 미국 AFC 사장이 MOU를 교환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유콘시스템은 무인항공기 부품을 USAI에서 조립하고, 이를 AFC가 전시 대비 모의 훈련장에 납품하기로 했다.

유콘시스템은 구내 3대 무인항공기 전문업체로, 한두 명의 소수 인력만으로도 운영할 수 있도록 제품 크기를 소형화하고 무게도 초경량화한 소형 정찰용 무인항공기 `리모아이`를 주력제품으로 두고 있다.

유콘시스템은 지난 4월 방위사업청의 소형 정찰용 무인항공기 공급 사업에 선정돼 400억원대 규모로 리모아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유콘시스템은 이번 MOU 교환으로 국내 업체로는 진입하기 어려웠던 무인항공기 분야에 미국 국방부뿐만 아니라 미국 내 상용 무인기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전용우 사장은 “자사의 우수한 무인 항공기를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수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