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전력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력거래를 주관하는 한국전력거래소가 직원 평균연봉이 8500만원에 달하는 고소득 공공기관으로 나타났다.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 원자력 관련기관 기관장과 직원 연봉도 상위에 랭크됐다.
최재천 민주통합당 의원은 19일 `2012년 공공기관 기관장과 임·직원 평균 소득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한국전력거래소는 직원 평균연봉은 8500만원으로 전체 공공기관 가운데 22위(상위 7.46%)를 차지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직원 연봉은 9640만원으로 공공기관 상위 1.36%에 해당한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도 9400만원으로 9위(상위 3.05%)를 기록했다.
전력관련 8개 공공기관의 평균연봉은 8084만원으로 우리나라 근로자 1인당 평균 연봉 2817만원(2011년 연말정산 신고기준)에 비해 세 배(287%)가량 높다고 최 의원 측은 설명했다.
기관장 연평균 연봉은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2억8000여만원(18위), 한국전력공사와 한전KPS가 각각 2억5300여만원(24위)과 2억4700여만원(31위)으로 타 공공기관에 비해 높았다.
2012년 전력관련 공공기관 기관장·직원 평균소득
(연말정산기준, 단위: 천원)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