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 대상 교육까지 사업을 확장해 자연계 전문 학원으로 수직계열화하겠습니다.” 피엠디아카데미(대표 유준철)는 의학과 약학 대학원 입시 전문 자연계 과목 교육업체다. 2008년 설립 후 빠르게 성장하며 관련 분야에서 절반 이상의 시장을 점유했다. 2009년 매출 94억원, 영업이익 2억원이란 실적을 올리며 매년 매출이 늘어나 지난해에는 매출 300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코넥스 기업 탐방](6)피엠디아카데미](https://img.etnews.com/photonews/1308/464895_20130820150446_760_0001.jpg)
피엠디아카데미는 전국에 16개 오프라인 직영학원을 갖추고 성인을 대상으로 의학 관련 대학·대학원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되는 다른 경쟁업체와 달리 전국 주요 도시에 오프라인 직영 학원을 설치해 전국 영업망을 구축했다.
직영학원에서는 현장과 라이브 강의를 진행한다. 라이브 강의는 각 학원에 방송시스템을 설치해 지역에 관계없이 서울에서 진행되는 인기강사 강의를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이런 시스템으로 피엠디아카데미는 수강생 수업료 부담을 낮추면서 강사의 수익성을 높였다. 아울러 인터넷을 활용해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수강 가능한 비디오온디맨드(VoD)강의도 제공하고 있다. VoD는 실제 오프라인 수업과 동일한 강의를 제공하고 PMP와 스마트폰에서 사용가능하도록 했다.
피엠디아카데미는 코넥스를 발판삼아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초등생부터 성인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자연계 전문교육기관으로 수직계열화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유명 초중등 학원을 인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초부터 서울 대치동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라임스템은 시작이라 할 수 있다. 프라임스템은 의·치대 입시와 최상위 자연계 입시를 준비하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수학과 생물·물리·화학 등 과학 논술을 강의한다. 유 대표는 “프라임스템은 목표인 수직 계열화 시발점이 되고 있다”며 “최상위권 대학입시에 절대적 영향력을 미치는 인성·전공적성·구술면접까지 가능하도록 교육을 하고 있고, 안정적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중〃고등 과학교사 임용 준비생을 대상으로 생물, 화학 등 강의를 제공하는 프라임임용, 해외 의대 입학을 위한 글로벌PMD 등으로 성장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수도권 소재 대학뿐만 아니라 지방 주요 대학과 상호협력관계를 유지하며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 각 대학 단위 설명회와 전국 규모 설명회를 각각 개최함으로써 학업에 필요한 주요 정보를 입시생에게 제공 중이다.
피엠디아카데미는 사업 확장에 드는 비용을 코넥스에서 조달한다. 유준철 대표는 “초중등 학원의 인수가 차질없이 진행되다면 신주를 발행해 10억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온라인 강의 비중을 높이는데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콘텐츠 차별화와 고도화도 역량을 투입하고 있으며 핵심에 PMD평가원이 있다. 평가원은 17년간 입시 노하우와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한 의·치·약학 입시전략 전문가 그룹으로 70여명의 연구 교수진이 포진했다. 평가원은 문항연구교재출간, 출제경향분석, 모의고사출제, 합격전략컨설팅, 개인진단평가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2015년 의·치전문대학원 입학정원 축소에도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의·치전 정원이 줄어들면 그만큼 의·치의학 대학 편입으로 수요가 몰릴 것”이라며 “의·치전 입시와 의·치의학 대학 편입시험은 과목이나 과정에 큰 차이가 없어 편입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