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외교 전문 관료를 영입한다. 글로벌 특허 분쟁 등 대외 이슈 확대에 따른 대응력 강화 일환으로 보인다.
20일 관가 및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말 김도현 기획재정부 남북경제과장을 상무급 임원으로 영입한다. 김 과장은 외교부에서 관직생활 대부분을 보냈으며 지난해 기획부로 파견 나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정치·경제분야에서 다양한 이슈가 발생해 사안별로 대처를 해야 하기 때문에 각 분야 전문가를 채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영입이 한명에 그치는지 추가적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김 과장은 23일까지 근무하고 이달 29일 삼성전자 이직 관련 업무 연관성에 대한 윤리심사위원회를 거친다. 위원회를 통과시 이달 말부터 삼성전자에서 근무 예정이다.
방은주·김준배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