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태블릿PC G패드(가칭)가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전파인증 대기 중인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각) 폰아레나닷컴은 FCC 사이트에서 LG G패드로 추정되는 단말기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단말기는 LG-V500이라는 모델명을 갖고 있다. 업계 소문으로는 LG전자가 LG-V500 및 LG-V507L 2종의 태블릿PC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FCC 문서만으로는 LG-V500이 태블릿PC인지 스마트폰인지 확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보다 앞서 발견된 LG-V500의 블루투스 SIG 인증 문서에 따르면 태블릿PC로 추정된다고 안드로이드 오소리티는 주장했다.
폰아레아닷컴은 "LG-V500은 와이파이 버전으로 추정되며 이동통신 지원 모델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LG-V507L은 LTE 지원 모델일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했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2013에서 이 태블릿PC 신제품을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약 일주일 전 해외 미디어들에 따르면 LG전자의 첫 태블릿PC G패드는 1920×1200 해상도의 8.3인치 스크린, 쿼드코어 프로세서, 2GB 램을 장착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프로세서의 속도나 제조사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LG전자가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를 자사의 G시리즈 스마트폰 전체에 적용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어 태블릿PC에서도 퀄컴 스냅드래곤을 장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폰아레나닷컴은 전했다.
같은 날 LG전자불가리아법인의 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디미타르 발레프(Dimitar Valev)는 불가리아 미디어 사이트인 Dnevnik.bg와의 인터뷰에서 LG전자가 태블릿PC는 물론 파이어폭스OS 기반 스마트폰, 스마트워치까지 내놓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