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시장에 LG전자도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각) 엔가젯, 폰아레나 등은 불가리아 미디어 사이트 Dnevnik.bg와 LG전자 불가리아법인의 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디미타르 발레프(Dimitar Valev)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디미타르 발레프 LG불가리아 모바일사업 책임자는 Dnevnik.bg와의 인터뷰에서 LG전자가 태블릿PC는 물론 파이어폭스OS 기반 스마트폰, 스마트워치까지 내놓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LG전자는 9.8인치 V500 등 새 모델로 태블릿PC 제품라인을 물갈이하며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5.5인치 옵티머스G 프로 모델과 6인치 단말, 나아가 파이어폭스 OS 기반 단말 등을 배치시킬 계획이다. 파이어폭스폰은 내달 초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LG전자의 스마트워치 발표 계획이다. 디미타르 발레프에 따르면 LG전자도 스마트워치 시장에 뛰어들려 한다는 것으로, 3년 전 LG전자가 내놓은 워치모바일 폰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신기술, 특히 플렉서블 LCD 기술을 사용한 스마트워치를 내년 발표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또 미국에서 첫 발표되고 틈새 시장용 제품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으며 세부적인 계획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엔가젯은 LG전자가 GD910 워치폰을 내놓은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같은 날 LG-V500의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전파인증 접수 문서가 포착됐다. 미국 온라인 미디어들은 LG-V500이 태블릿PC ‘G 패드’라며 8.3인치 스크린을 장착할 것으로 소개했으나 이어 Dnevnik.bg의 디미타르 발레프 인터뷰에서는 9.8인치 스크린으로 언급됐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