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1200만장 이상 팔린 `디아블로3`의 첫 확장팩 `디아블로3:영혼을 거두는 자`가 독일 게임전시회 `게임스컴2013`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21일(현지시각) 독일 쾰른에서 열린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 `게임스컴2013`에서 디아블로3의 첫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를 공개했다. 오는 11월 8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개최하는 게임쇼 `블리즈컨`에서 더 많은 세부 내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확장팩은 새롭게 추가한 5막에서 전설의 도시 서부원정지(Westmarch)로부터 부정한 혼돈의 요새(Pandemonium Fortress)까지 디아블로3의 줄거리를 이어간다. 악에 굴하지 않는 직업 성전사를 선보이며 최고 레벨을 70레벨로 높였다. 야만용사, 부두술사, 악마사냥꾼, 마법사, 수도사 등 기존 캐릭터를 보유한 사용자는 레벨이 향상됨에 따라 무시무시한 기술과 능력을 새롭게 습득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확장팩은 탐험 환경이 무작위로 변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새롭고 장대한 퀘스트들, 맞서 싸워야 할 공포스러운 새 괴물들도 등장한다. 아이템 습득과 관련해 상당 부분을 변경하는 등 디아블로 시리즈 특유의 기능들이 한층 더 돋보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블리자드 측은 설명했다.
새롭고 개선된 전설 아이템, 대장장이와 보석공을 통한 새로운 아이템 제작 옵션을 사용해 캐릭터를 자신의 취향에 따라 키우고 꾸밀 수 있다.
디아블로3의 정복자 시스템도 대대적으로 업데이트했으며 특히 게임 후반 캐릭터 진화와 리플레이성에 초점을 맞춰 개선했다. 기회의 사냥터와 네팔렘의 시험 등 두 가지 새로운 게임 모드를 추가해 성역의 세계를 구하는데 몰두하지 않아도 재미있게 즐기며 보상도 받을 수 있는 과제들을 제공한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공동설립자 겸 CEO는 “이번 확장팩은 새롭게 추가한 막, 강력한 새 캐릭터 직업,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새로운 아이템, 더 많은 엔드게임 옵션을 제공한다”며 “디아블로3의 진화 과정에 큰 이정표를 제시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