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펼치는 디지털 후원, 유니세프 ‘WeAction’

UN산하 국제연합아동기금인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사무총장 오종남)’가 젊은 후원자들과의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디지털 캠페인 브랜드 ‘WeAction’을 신설하고, 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카카오톡 등을 통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디지털 캠페인은 기부를 처음 시작하는 시기인 20~30대의 예비 후원자들과의 깊은 유대관계를 구축하고, 일방적인 홍보활동을 넘어 예비 후원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를 만들어 가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예비 후원자들이 자연스럽게 후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2년 7월 개설된 유니세프 WeAction 페이스북 페이지는 국내 NGO 중 가장 빠르게 구독자를 확보해 왔으며, 현재는 구독자수가 35만 명에 이른다. 또한 가장 활성화된 페이스북 페이지 중 하나인 유니세프 WeAction은 포스트를 올리기만 하면 평균 4,930명의 사람들이 ‘좋아요, ‘댓글’, ‘공유하기’를 하는 등 유니세프의 디지털 캠페인에 대한 예비 후원자들의 관심도 높다.

특히, 유니세프 WeAction에서 진행한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디지털 모금’은 세계적인 성공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세계 36개국의 유니세프 국가위원회가 참여하는 대회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가장 혁신적인 모금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각종 SNS를 효과적으로 연계한 전략과 다양한 후원콘텐츠 개발로 소셜미디어를 후원 모금 채널로 활용한 성과를 인정 받은 것이다.

더불어 ‘Like Action 캠페인’ 역시 주목 받고 있다. 당장은 소득이 없어 후원에 나서기 어려운 예비 후원자들도 참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콘텐츠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니세프를 돕는 파트너의 기업 콘텐츠를 알리면 해당 기업이 대신 후원금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대표적인 캠페인 외에도 드림포스터, Share Action, 생명을 구하는 선물 등 구독자가 후원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마련돼 예비 후원자들의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김경희 국장은 “전 세계 어린이 문제에 관심이 기울여주신 후원자들 덕분에 지금의 WeAction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또한 “앞으로 더 많은 예비 후원자들이 쉽고, 재미있고, 의미 있게 참여할 수 있는 Action콘텐츠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