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국책연구기관으로 출범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설립 10년 만에 기초학부를 개설, 학부생 모집을 시작했다.
융복합 연구중심대학 DGIST(총장 신성철)은 내년 첫 학부 신입생 선발을 위해 오는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DGIST는 200명 내외 학생을 100%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할 예정이다. 기초학부는 국내 대학 최초로 전통적 학과 개념이 없는 무학과 단일학부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트랙별 맞춤형 공동연구프로그램인 `UGRP(Undergraduate Group Research Program)`를 통해 3~4학년 4명이 한 그룹을 만들어 기초과학 및 공학, 인문사회학 간 융합연구과정을 거친다.
1학년 학생 전원에게는 미국의 세계적 명문대학에 여름학기를 수강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아울러 교류협정을 맺은 세계 유수 대학 및 연구소에서 1~2학년 여름학기 수강, 3~4학년 해외연구소 연구기회 제공 등 특전이 있다.
기초학부 신입생 선발전형은 8월과 12월, 2차례에 걸쳐 모집하며, 8월은 미래브레인 추천전형과 미래브레인 일반전형Ⅰ, 12월은 미래브레인 일반전형Ⅱ로 선발한다.
미래브레인 추천전형은 학교장 추천을 통해 각 학교별 1명만 지원할 수 있고 50명 내외를 선발할 계획이다. 원서접수는 DGIST 홈페이지(dgist.ac.kr)나 진학어플라이 홈페이지(jinhakapply.com)를 통해 가능하다.
신성철 총장은 “DGIST는 기존 대학과의 차별성, 국가적 선도성, 세계적 수월성을 추구한다”며 “학부생들은 무학과 단일학부, 학부교육 전담교수제, 융복합 전자교재 개발 등 이공계 교육 혁신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받는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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