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한중 유통산업협력 서밋 개최…유통산업협력 전기 마련

중국 13개 성·시의 42개 대형유통업체 최고경영자(CEO) 80여명이 참석하는 `한중 유통산업협력 서밋`이 개최됐다.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는 중국상업연합회(회장 장쯔강)와 공동으로 22일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중 유통산업협력 서밋`을 개최했다.

한중 FTA와 유통산업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서밋에는 중국 13개 성·시에서 42개 대형유통업체 CEO 80여명과 국내 유통관련 업체 관계자 120여명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서밋은 지난해 9월 무역협회와 중국 상업연합회간에 체결된 MOU의 후속사업이다. 중국 참가업체 중에는 중국 2위의 유통기업인 바이롄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상하이요우이를 비롯해 대형 종합쇼핑몰, 전문시장 운영업체, 전자상거래업체, 백화점 소매업, 물류업체, 프랜차이즈 업체 등이 대거 포함됐다. 중국의 대규모 유통업체 CEO들이 대거 한국으로 와서 양국간의 유통산업협력을 논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현호 부회장은 “우리 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해 진입장벽이 높고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중국 유통채널 진입이 중요하다”며 “중국 각 성·시를 대표하는 대형 유통기업을 초청, 서밋을 통한 사례공유와 유통현장 방문 등을 통해 우리 기업과의 협력기반을 조성하는 데 이번 행사의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밋에서는 한중 FTA와 유통산업에 관한 양측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이 진행되고 양국기업의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한류를 주제로 한 통합브랜드인 `K스타일 연합회` 출범식과 양국 관련업체 간 MOU도 체결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