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불법투기를 방지할 수 있는 스마트 무단투기 예방시스템이 나왔다.
연암공대 창업동아리 텔레비트(지도교수 권성갑)는 시내 도로나 골목길, 해수욕장과 계곡, 하천 등지의 쓰레기 무단투기를 감시·예방할 수 있는 스마트 무단투기 예방시스템(일명 : 클린 지킴이)을 개발했다.
클린 지킴이는 무단 투기 행위를 센서로 감지해 고화질(풀HD)로 녹화하고, 즉석에서 LED경고 문자와 자동경고 방송을 내보낸다. 야간에는 추가로 경고조명 기능까지 작동한다.
보급형 4종과 고급형 4종으로 구성돼 사용 환경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고급형은 양방향 무선통신 모듈을 내장해 스마트패드, 스마트폰으로 무단투기 장소를 실시간 관찰할 수 있다.
구축비용은 대당 90만~500만원으로 기존 CCTV에 비해 저렴하다. 또한 이동 설치가 자유롭고 기능도 다양하다.
권성갑 지도교수는 “전기나 유선인터넷 공사 없이 시스템 설치·구축이 가능하고 유지 관리비, 전기료, 통신비가 저렴하다”며 “앞서 도입한 울산시 등은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어 전국 30여곳으로 확대 설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주=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