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대구에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IMID)에 디스플레이 최고 권위자들이 직접 강의를 맡아 화제다.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회장 장진)는 26일 5명의 국내외 최고 전문가가 각각 3시간에 걸쳐 튜토리얼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가장 많은 관심을 끄는 것은 산화물(옥사이드) 박막트랜지스터(TFT) 최초 개발자인 히데오 호소노 도쿄공업대학(Tokyo Inst. of Tech) 교수의 강의다. 최근 옥사이드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다. 호소노 교수는 옥사이드를 이용한 디스플레이 응용에 대해 집중적으로 강의할 예정이다.
미래 디스플레이에 사용될 소재 관련 강연도 준비됐다. 네덜란드 필립스 랩의 라인더 쾨후른 박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대해, 성균관대 이영희 교수는 그래핀의 디스플레이 응용 가능성과 기초를 다룬다.
인텔의 터치 전문가인 죠프 워커 박사는 터치 기술의 구조를 소개한다. LCD 공정을 간소화하고 성능을 끌어올리는 블루 페이스 LCD 강좌는 액정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는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의 신쏜 우(Shin-Tson Wu) 교수가 맡았다.
장진 회장은 “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자라고 할 수 있는 5명이 3시간씩 강의를 진행한다”며 “기술 수준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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