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스마트벤처창업학교` 개교…비수도권 유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 등 스마트IT 분야의 창업을 지원할 `스마트벤처창업학교`가 오는 23일 대구 동대구벤처밸리에 문을 연다.

중소기업청의 스마트벤처창업학교는 스마트IT 분야 창업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목적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1개교씩 설립된다. 대구는 IT분야 인력수급 등에서 운영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옛 대구경북세관본부 본관 1∼4층 및 별관에 들어설 스마트벤처창업학교는 창업 공간실, 장비실, 기숙사 등을 갖추고 있다.

예산지원 및 운영을 분담하고 있는 대구시와 중소기업청, 경북대 등은 개교에 앞서 입교 대상자 45개 팀을 선발해 내년 2월까지 창업교육·멘토링·창업공간 등을 제공한다. 1개 팀당 최대 1억 원의 창업자금도 지원한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스마트벤처창업학교 개교를 계기로 동대구벤처밸리가 스마트기업 창업허브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오는 23일 열리는 개교식에는 김범일 대구시장,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류성걸 국회의원, 스마트벤처창업학교 입교생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