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장년층을 겨냥해 출시한 첫 폴더형 스마트폰 `갤럭시 골든`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폴더폰의 향수를 갖고 있는 소비자층이 이목이 집중되며 22일 오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에 올랐다.
갤럭시 골든은 휴대폰 외부와 내부에 93.3mm(3.7형)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폴더를 닫았을 경우에는 외부 화면을 터치해 스마트폰처럼 사용하고 폴더를 열었을때는 내부 화면과 키패드를 통해 일반폰처럼 사용할 수 있다.
폴더를 열었을 경우 통화는 물론 문자메시지, 메신저, 이메일, 메모 등 문자 입력시 키패드를 통해 일반폰처럼 입력할 수 있다. 진동자 리시버 탑재로 단말기 표면 전체가 리시버로 동작해 스피커 홀 없는 깔끔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폴더를 열지 않은 채 단말기 표면 어디에 귀를 대더라도 통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중장년층을 겨냥한 특화 기능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스마트폰 초보자도 쉽게 사용하도록 홈화면을 최적화한 ‘이지모드’, 만보기·체중 관리 등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S헬스’ 기능을 갖췄다. 명함을 카메라로 찍으면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웹사이트 등을 자동으로 인식해 연락처에 저장되는 ‘명함인식’ 기능과 FM 라디오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골든은 안드로이드 4.2(젤리빈) OS에 1.7GHz 듀얼코어 AP,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샴페인 골드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79만 9700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골든은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중장년층의 니즈와 트랜드를 반영해 출시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 골든은 지난 21일부터 판매에 들어갔으며 SK텔레콤과 KT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이종민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