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ER한국사업단, 일본과 자석구조물 품질관리 협약 체결

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권면) ITER한국사업단(단장 정기정)은 일본 원자력연구개발기구(JAEA) 핵융합연구소(소장 미키야수 모리) 내 ITER일본사업단(단장 에이수케 타다)과 `ITER 조달품목 제작에 관한 상호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약정은 국제핵융합 실험로(ITER) 건설을 위한 현물조달사업을 위해 마련됐다.

ITER는 핵융합 실험로 건설을 위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EU,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등 7개 회원국이 공동으로 건설 중인 사업이다.

이 약정 체결에 따라 ITER한국사업단은 양 기관의 첫 번째 협력사업인 `ITER TF 자석구조물에 대한 품질관리 지원 사업`을 주관하게 됐다. 이 사업은 ITER일본사업단이 발주했다.

ITER한국사업단은 효율적인 품질관리를 위해 TF자석 구조물 제작을 담당하는 현대중공업에 감리 전문가를 파견하고, 제작 및 용접, 재료 절단 및 가공, 비파괴 검사 등의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TF 자석구조물 제작은 현대중공업(사장 이재성)이 지난해와 올해 두 번에 걸쳐 ITER일본사업단으로부터 1500억원에 수주했었다.

ITER한국사업단의 기술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이현곤 본부장은 “향후 한일 양국 간 추가적인 기술 협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ITER 사업의 성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