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아직 아무런 공식 발표도 하지 않았지만 9월 10일 아이폰 신제품들과 iOS7 발표 이벤트가 개최될 것이라는 소문이 분분하다. 여기에 맥북프로도 합세했다. 같은 날 하스웰 탑재 맥북프로 신제품이 함께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가 부풀고 있다.
이 보도를 처음 한 곳은 공급망 관련 온라인 정보 사이트인 EMSOne이다. EMSOne는 타이완에 위치해 있으나 사이트는 일본어로 운영되고 있다. EMSOne에 따르면 인텔의 4세대 하스웰 프로세서 기반 맥북프로 신제품 조립 생산을 위해 타이완 제조업체들이 관련 부품들의 선적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하스웰 아키텍처는 올 6월 애플 전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 2013)에서 맥북에어를 통해 소개됐다. 이전 세대의 프로세서보다 성능은 높이면서 전력은 덜 소모하는데, WWDC 2013에서 하스웰 탑재 맥북에어로 이러한 사실을 증명해 보였다. 2012년 제품과 동일한 용량의 배터리를 사용하면서 하스웰 탑재 13인치 맥북에어는 5시간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보장했다. 하스웰은 이전 세대의 아이비브리지와 같이 22나노미터 공정으로 생산된다.
하스웰 기반 맥북프로 신제품은 그래픽 성능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벤치마크 사이트에서 유출된 바에 따르면 하스웰은 인텔의 최고성능 그래픽 옵션인 아이리스 프로(Iris Pro) 5200GPU를 통합 장착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맥북프로 신제품이 발표된 후 비(非) 레티나 디스플레이 및 하드디스크 기반 맥북프로 제품들의 거취는 불분명하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