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리버가 신제품 `인텔리전트 디바이스 플랫폼(IDP)`을 출시하고 국내 사물지능통신(M2M) 시장 공략에 나섰다.
23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간담회에서 산토시 네어 윈드리버 인텔리전트시스템 그룹 총괄이사는 “신제품 IDP는 전 세계 10억개 이상의 디바이스에 활용되고 있는 윈드리버의 기술을 집약해 놓은 것”이라며 “특히 인텔, 맥아피의 핵심 기술도 접목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윈드리버가 출시한 IDP는 M2M 단말 장치의 개발, 통합 및 구축, 관리 등의 작업을 알사천리로 진행할 수 있게 지원해 준다. 특히 유무선 네트워크를 위한 장치 연결을 단순화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원격 연결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시켜주고, 장치와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보안 기능까지 함께 제공한다.
IDP는 지난해 말 파일럿 제품으로 선보였으며, 이달 말 범용 플랫폼으로 공식 출시된다. 이번에 출시한 IDP는 1.0 버전으로 모드 산업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본 모듈로만 구성돼 있다. 윈드리버는 향후 에너지, 헬스케어, 오토베이션 등 산업 특화된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윈드리버코리아는 통신, 의료정보화, 운송 분야에 우선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창표 윈드리버코리아 사장은 “현재 국내 통신업체들과 활발하게 도입을 위한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스마트빌딩관리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는 IT 서비스 업체들도 관심이 높아 이 분야 시장에 우선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토시 네어 총괄이사는 “M2M 시장은 전통적인 IT시장이라기 보다 임베디드 시장의 특성이 많기 때문에 시장 선점에 자신있다”며 “특히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선도 기업이 많은 한국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