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S4 미니`가 다음 주중 국내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 미니를 국내 이통사 KT를 통해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의 보급형 모델이다.
이 제품은 지난 6월 영국 런던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지난달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과 인증을 받고 출시를 기다려왔다.
갤럭시S4 미니는 540x960 해상도의 4.3인치 qHD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에 1.7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19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1900mAh 용량 배터리를 사용한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OS 4.2 젤리빈이 들어갔다.
갤럭시S4 출시 당시 삼성전자가 강조한 특화 기능도 포함됐다. 사운드 앤 샷, S트렌스레이터, S헬스, 그룹 플레이 등 다양한 사용자경험(UX)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제품 출고가는 55만원이다. 갤럭시S4(LTE 모델)의 출고가 89만9800원보다 거의 40% 더 저렴하다. 이통사가 지급하는 보조금 상한선 27만원을 고려하면 20만원대 후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자급제 단말기로도 출시된다. 지난달 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자급제 단말기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가 S시리즈 제품을 자급제로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갤럭시S4의 변종 제품인 갤럭시S4 액티브도 10월께 국내 발매할 예정이다. 방수, 방진 등 아웃도어 사용에 특화된 스마트폰이다.
이종민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