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서비스 추가 철수는 결국 없었다…

네이버 서비스 추가 철수는 없었다.

23일 판교 다산네트웍스에서 열린 벤처기업 상생협의체 3차 회의에 참석한 네이버와 스타트업 기업 대표들은 “네이버가 선배 사업자이자 플랫폼 사업자로서 멘토링과 투자, 인수합병 등으로 국내 벤처 생태계에 긍정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중소기업의 아이디어를 보호하고 함께 시장을 키워나가는 한편, 글로벌 시장 진출에 협력할 것을 당부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다양한 종류의 서비스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면서, 관심이 된 네이버 일부 서비스 존폐 등의 문제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달 초 상생협의체 2차 회의에서는 네이버 부동산 서비스 철수가 결정된 바 있다.

상생협의체는 추후 지속적 논의를 통해 네이버 서비스 정리나 스타트업과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남민우 벤처기업상생협의체 위원장은 “네이버가 플랫폼 사업자 역할과 스타트업을 위한 역할에 대해 더 고민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회의에는 벤처기업상생협의체 위원을 비롯해 표철민 위자드웍스 대표, 윤자영 스타일쉐어 대표, 이원우 메뉴판닷컴 대표, 남상욱 인스타일핏 대표, 배효환 이앤비소프트 대표, 이수희 조아라 대표가 참석했다.

네이버에서는 이윤식 검색본부장과 한성숙 네이버서비스1본부장, 한규흥 네이버서비스2본부장, 박종만 e커머스본부장 등 검색과 콘텐츠, 개인화 및 쇼핑 서비스 책임자가 참석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