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가격이 급등했다.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 일본 시장이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25일 PV인사이트 기준 폴리실리콘 가격이 2주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 4.17% 증가한 kg당 18.23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폴리실리콘 가격이 kg당 18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중국, 일본 시장의 수요증가가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PV인사이트는 중국과 일본 시장의 호황으로 웨이퍼 제조분야 공장가동률이 상승했고 이로 인해 폴리실리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중국, 일본 시장의 태양광 수요는 세계 태양광 수요의 40%인 9GW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리실리콘 수요 회복과 가격상승은 국내 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폴리실리콘 최대 수요국인 중국은 원산지, 제조기업 출처가 불분명한 제품에 대해 최대 57%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어 메이저 제조기업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중국은 우리나라기업과 경쟁관계에 있는 미국, EU 폴리실리콘 제조기업에 최대 50%를 상회하는 관세 부과 예비판정을 내린 바 있어 국내 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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