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재료 분야 세계 최대 학술행사인 `KJF 국제콘퍼런스`가 28일~31일 나흘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KJF(Korea-Japan Forum)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전자재료 및 소재응용 분야 과학기술인이 학술정보 교류와 연구개발 활동 증진을 목적으로 1989년 결성한 국제학회다. 매년 양국 도시를 오가며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공유해 한일 전자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한일 양국에서 미국 및 유럽, 대만과 중국으로 문호를 개방해 현재 10여개 국가의 산학연 과학기술인이 참가하는 국제학회로 발전했다.
KJF는 30회째를 맞는 이번 KJF 국제콘퍼런스를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한다.
올해 콘퍼런스에는 서울대와 부산대, KIST 등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 도쿄대와 AIST 등 일본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 소속 500여명의 전자재료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핵심 프로그램인 연구논문 소개는 OLED, 태양전지 등 반도체·전자재료 분야의 이슈를 중심으로 400여편이 발표된다.
이날 박영우 서울대 교수와 마쓰오 아이자와 일본과학기술진흥기구(JST) 교수는 전자재료의 미래에 대해 주제 발표하고, 이재철 LG화학 박사와 이신두 서울대 교수, 알렉스 이언 교수 등 18명이 초청 강연에 나선다.
진성호 KJF 국제콘퍼런스 조직위원장(부산대 교수)은 “KJF 국제학술대회는 우리나라와 일본이 세계 전자산업을 리드하는 데 있어 학술적, 기술적 토대를 제공해왔다”며 “전자재료 분야 최신 연구성과와 미래 발전 방향을 엿볼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