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재료 학술대회 `KJF 국제콘퍼런스` 28일 부산서 개막

전자재료 분야 세계 최대 학술행사인 `KJF 국제콘퍼런스`가 28일~31일 나흘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KJF(Korea-Japan Forum)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전자재료 및 소재응용 분야 과학기술인이 학술정보 교류와 연구개발 활동 증진을 목적으로 1989년 결성한 국제학회다. 매년 양국 도시를 오가며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공유해 한일 전자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 센다이 도호쿠대학에서 열린 29회 KJF 국제콘퍼런스 모습.
지난해 일본 센다이 도호쿠대학에서 열린 29회 KJF 국제콘퍼런스 모습.

지난 2009년에는 한일 양국에서 미국 및 유럽, 대만과 중국으로 문호를 개방해 현재 10여개 국가의 산학연 과학기술인이 참가하는 국제학회로 발전했다.

KJF는 30회째를 맞는 이번 KJF 국제콘퍼런스를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한다.

올해 콘퍼런스에는 서울대와 부산대, KIST 등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 도쿄대와 AIST 등 일본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 소속 500여명의 전자재료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핵심 프로그램인 연구논문 소개는 OLED, 태양전지 등 반도체·전자재료 분야의 이슈를 중심으로 400여편이 발표된다.

이날 박영우 서울대 교수와 마쓰오 아이자와 일본과학기술진흥기구(JST) 교수는 전자재료의 미래에 대해 주제 발표하고, 이재철 LG화학 박사와 이신두 서울대 교수, 알렉스 이언 교수 등 18명이 초청 강연에 나선다.

진성호 KJF 국제콘퍼런스 조직위원장(부산대 교수)은 “KJF 국제학술대회는 우리나라와 일본이 세계 전자산업을 리드하는 데 있어 학술적, 기술적 토대를 제공해왔다”며 “전자재료 분야 최신 연구성과와 미래 발전 방향을 엿볼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