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출근경영 재개…28일 청와대 오찬도 참석

이건희 출근경영 재개…28일 청와대 오찬도 참석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7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으로 출근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출근해 그룹의 현안을 직접 챙겼다. 폐렴 증상으로 입원했던 이 회장이 서초 사옥으로 출근한 것은 지난 6일 이후 3주만이다.

이 회장은 28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10대그룹 총수 오찬에도 참가한다. 이 회장은 최지성 미래전략실장에게 업무보고를 받고 28일 청와대 오찬 참석을 위한 준비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고 전해졌다.

이 회장은 최근 폐렴 증세로 2주간 병원 입원 치료를 받았다. 신경영 20주년 만찬이 연기됐고 건강 이상설이 돌기도 했다. 28일 예정된 10대그룹 총수 청와대 오찬 참석도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많았지만 이 회장이 정상 출근하고 대통령과의 오찬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현장에 모습을 나타내면서 건강 이상설은 불식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청와대 오찬에서 삼성의 하반기 공격적 투자계획을 설명하는 한편, 재계의 투자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등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다음달 7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