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에너지 기술의 현주소와 미래 에너지 기술의 발전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이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제포럼 `2013 에너지 테크 인사이트`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국제포럼은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스티븐 추(Steven Chu) 스탠퍼드대 교수와 피터 컨즈(Peter Cunz) IEA 에너지기술위원장 등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 7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은 `에너지 기술 3.0, 세상을 바꾸다`라는 주제로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와 미래 발전방향을 전망하며 기조연설 후 세부 기술별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에너지기술 3.0은 ICT와 에너지기술의 융합으로 경제·사회·문화에 혁신을 가져오는 에너지 시스템을 통칭한다.
첫째 날에는 스티븐 추 교수가 `에너지 혁신을 위한 우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의 기술 혁신 방안을 제시하고 우리나라 에너지업계와 연구계에 제언할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 분야와 타 산업의 융합을 활용한 분산형 에너지 공급 확대, 전력산업 스마트화 등 수요관리·시장 주도 에너지 시스템을 제시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피터 컨즈 위원장이 에너지 기술 개발의 개방형 혁신에서 국가 간 공동연구 및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기술별 포럼 세부 내용으로는 이차전지와 태양광, 스마트그리드, 풍력, 그린빌딩, 원자력, 온실가스가 집중 논의된다.
김재홍 산업부 차관은 “우리나라 에너지 기술의 현주소와 미래 에너지 기술의 발전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