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 빅데이터 엔진 `타조` 상용화 제품 연말까지 개발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그루터(대표 권영길)는 빅데이터 분석 처리 엔진 `타조`의 상용화 제품 개발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타조 개발은 지난 3월 아파치소프트웨어(SW)재단의 인큐베이터 프로젝트로 채택되면서 시작됐다. 그루터와 고려대 컴퓨터학과 DB연구실이 그동안 프로토 타입 제품 개발을 진행했다. 그루터는 그동안의 연구를 바탕으로 상용화 수준의 엔터프라이즈급 제품 개발을 시작했으며 연말 완성이 목표라고 밝혔다.

타조는 종전 하둡 빅데이터 처리엔진 대비 10배~100배 빠르게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는 게 그루터측 설명이다. 아파치SW재단의 프로젝트관리위원회(PMC) 멤버인 최현식 박사를 비롯해 다양한 인력이 사업에 투입됐다.

권영길 대표는 “타조에 적용되는 `SQL 온 하둡`은 빅데이터 플랫폼의 차세대 핵심기술”이라며 “기존 시장 대체와 신규시장 확대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