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통신기업 디지털존(대표 심상원·전정우 www.iwevo.co.kr)은 `위보(WeVO) 에어링크(AirLink)`를 내달 출시하고 `스마트 오버더톱(OTT)` 시장에 진출한다고 28일 밝혔다. OTT는 방송사가 아닌 사업자가 인터넷으로 드라마나 영화와 같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위보 에어링크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 TV 플랫폼과 고성능 하드웨어를 겸비한 제품이다. IP를 통한 지역 방송 등 소규모 방송 송출뿐만 아니라, 해외 한류방송, 호텔 엔터테인먼트 방송 등 다양하게 활용된다. 디지털존 콘텐츠 공유 서비스인 에어링크를 활용해 애플 아이폰 등 다른 운용체제(OS) 기기와의 콘텐츠 공유도 가능하다. 제품은 듀얼 코어 1㎓의 고성능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 4.2 젤리빈을 채택했다. 디지털존은 스마트 OTT 시장 개척을 위해 글로벌 스트리밍솔루션업체인 레드랩과 업무제휴를 맺고 방송 송출 및 단말기 수요처 발굴에 공동으로 나서기로 했다. 디지털존은 내달 13일부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2013 국제방송장비전시회(IBC)에 에어링크를 출품한다.
심상원 디지털존 대표는 “위보 에어링크는 OTT의 가장 진화된 모습”이라며 “PC가 점유하고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DID) 시장을 대체하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