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스코(대표 강윤범)는 소화기 전문 제조회사다.
지난 4년간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에 벽걸이용으로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다기능 소화기 개발에 연구력을 집중했다.
주력 제품인 다기능 소화기 `FRUNE F-1000`은 분말 형태가 아닌 소화액체를 사용해 옷, 기계, 차량 등에 오염 물질을 전혀 남기지 않는다.
LED 랜턴 기능과 경보음 기능을 결합해 위급시 초기 진압뿐만 아니라 다용도 구호용품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소리(130㏈)와 경광등 기능이 함께 작동돼 버튼 하나로 자신의 위치를 외부에 알릴 수 있다.
강도와 같은 침입자를 놀라게 하거나 소화액을 발사해 시야를 일시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소화기 아랫 부분에 자석을 부착해 차량 비치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차량 전복 시 자석으로 차량에 고정시켜 차량 삼각대 기능도 부가적으로 할 수 있다. 기존 차량 삼각대 및 신호탄보다 빠르게 위험을 알릴 수 있고, 화재도 효과적으로 진압할 수 있다.
가벼운 핸드건형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위급 사항 발생 시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을 휴대하면 호루라기와 손전등, 소화기를 따로 소지하지 않고 방범 및 경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픽스코는 제품에 대한 국내외 특허 출원을 마치고, 유럽 CE 인증 등 13개 인증을 획득했다.
최근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테스트를 통과했다.
강윤범 사장은 “그간 국제 전시회에 출품해 말레이시아, 영국, 미국, 일본, 노르웨이 등 해외 바이어로부터 수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다기능 소화기를 세계적인 제품으로 명품화하기 위해 해외 수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