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폐기물 자원화 맞춤형 지원

한국환경공단은 폐자원 고형연료 제조업체에 맞춤형 지원 서비스 `고형연료제품 경쟁력 제고를 위한 채움서비스(이하 채움서비스)`를 10월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채움서비스는 지난해 고형연료제품 사용량이 2년 전과 비교해 95% 증가하는 등 미래에너지 자원으로 활용이 늘면서 기획됐다.

고형연료는 기존에 소각 또는 매립하던 폐합성수지, 폐고무, 폐목재 등을 수송성과 저장성, 연소 안정성을 향상시켜 석탄 열량(4000∼5000㎉/㎏)과 유사한 수준으로 자원화한 것이다.

환경공단은 고형연료 인증업체 130개소를 대상으로 2012~2013년 현장 방문과 품질 검사를 실시해 계량화했다. 이를 활용해 품질관리 우수업체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미흡한 업체는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업체 특성과 상황에 맞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진행한다.

환경공단은 폐플라스틱 고형연료제품 채움서비스를 우선 시행한다. 향후 유관 협회와 협의 및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개선 결과에 따라 폐타이어 등 재활용 대상 품목으로 서비스를 단계적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올해 품질관리 우수업체는 환경공단과 플라스틱자원순환협회의 업무협력으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물량 확보에 유리한 가점을 부여받게 된다.

이시진 이사장은 “국내 고형연료제품 제조업체 수는 2010년 103개소에서 현재 158개소로 53% 늘어나는 등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채움서비스는 공단과 고형연료제품 제조자의 상호 발전 가능한 동반성장 모델로서 산업 성장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