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연 "뉴턴 사과나무 4대손 보러 오세요"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원장 강대임)의 상징물인 뉴턴의 사과나무 4대손이 빨갛게 익었다. 이 사과나무는 영국 물리학자 뉴턴이 만유인력의 법칙에 대한 영감을 얻은 사과나무 4대손이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있는 뉴턴의 사과나무 4대손. 잘 익은 사과를 표준연 홍보실 직원들이 가리키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있는 뉴턴의 사과나무 4대손. 잘 익은 사과를 표준연 홍보실 직원들이 가리키고 있다.

이 사과나무는 미연방표준국(현재 NIST)이 뉴턴의 사과나무 가지를 잘라 접목한 세 그루의 사과나무를 1978년 10월 3일 주한 미국제개발처(USAID/K)를 통해 한국표준연구원에 기증한 것이다.

본래 기증받은 3대손은 지난 2006년 모두 고사했다. 대신 이 나무로부터 접목해 키운 제 4대손을 표준연이 물리동 및 행정동 앞에 옮겨 심어 키우고 있다.

표준연은 나무 보존 및 과학기술 확산 정책에 따라 국립중앙과학관, 과천국립과학관과 서울과학고 및 대전과학고 등 11개 기관에 제 4대손 사과나무를 기증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